총기관리부실로 철원 수류탄 폭발... 또 자살
상태바
총기관리부실로 철원 수류탄 폭발... 또 자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7.22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 철원에서 육군 조 아무개(25) 중사가 수류탄을 터트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해병대 총기사건으로 군 당국이 부대내 총기관리강화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한지 불과 몇 일 후 육군에서 허술한 총기관리로 인해 사고가 또 발생한 것.

군당국에 따르면 22일 새벽 5시 30분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6사단 소속 부대내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조 아무개 중사가 숨졌다.

이날 새벽 부대로 복귀한 조 아무개 중사가 스스로 부대 내 수류탄을 빼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새벽 5시 10분께 부대 주변에서 조 아무개 씨 누나 소유의 승용차가 도로 좌측 배수로에 빠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에 조 아무개 씨와 같은 부대에 속한 부사관 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군 당국은 조 아무개 중사의 수류탄 사고와 차량 사고와의 관련성 조사 및 수류탄 사고 경위에 대해 집중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해병대 총기사건과 자살사건에 이어 또 발생한 것으로 이에 대한 군 당국의 구체적인 대책마련 및 총기관리강화가 절실하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