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의대생 공판... 피고 1명만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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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대생 공판... 피고 1명만 혐의 부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7.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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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동기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대 의대생 3명 중 1명이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고대 의대생 배 아무개 씨, 박 아무개 씨, 한 아무개 씨 3명은 지난 5월 여행에서 피해자를 강제 추행하고 카메라로 촬영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것.

오늘 열린 공판에서 박 아무개 씨와 한 아무개 씨는 "피해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해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배 아무개 씨만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성추행 혐의가 없음을 주장했다. 또한 피고인 3명 가운데 배 아무개 씨만이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피고인 2명이 피해자를 추행할 때 차에서 자고 있었음을 말했다.

 아울러 배 아무개 씨는 "들어왔을 때 피해자의 상의가 올라간 것을 보고 내려주려고 한 사실이 있으며 새벽 3시 30분 경 잠이 들어서 추가 추행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다음 공판은 오는 8월 16일에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며, 사건의 결말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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