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이드카 발동... 오후 들어 충격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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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사이드카 발동... 오후 들어 충격 수습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11.08.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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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내림폭을 좁히며 1800선 회복을 시도,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국책 모기지업체를 비롯한 금융 공기업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탓에 장중 1680선대까지 밀려나는 등 낙폭이 확대되며 전날에 이어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5분 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800선대로 올라 낙폭을 좁히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62.04포인트 내린 1807.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 지수가 낙폭이 가장 큰 모습이다. 전날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장 한때 코스피 시가총액이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1000조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 들어서는 69만원대로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70만원선을 회복했다. 또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이 반등하는 등 일부 종목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0.18포인트 내린 432.5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장 한때 전날에 이어 10%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 간 지속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20분 간 매매 거래가 중단됐다. 그러나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내림폭을 다소 좁히고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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