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강아지 학대... 기적적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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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강아지 학대... 기적적 회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8.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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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두명의 남성이 강아지에 돌팔매질을 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8일 동물보호단체 카라 측은 "광화문 세종로 공사부지 한 편에서 두 남자가 공사부지에 돌아다니는 개가 시끄럽고 말썽을 피운다는 이유로 40여분간 돌을 던져 개를 죽이려했다" 고 밝혔다.

이것을 목격한 한 제보자가 카라에 이 사실을 알렸고 카라는 즉시 가해자들을 경찰에 고발해 가해자들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피해를 입은 개는 두개골이 손상되고 우측 안구가 돌출될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으나 내장파열이 없어 기적적으로 회복됐다.

이 개는 다섯 살 정도의 믹스견 암컷으로 알려졌으며 소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소망이는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안구 적출 수술과 골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머리뼈가 으스러지는 바람에 뇌진탕과 경련의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한다.

두 성인 남성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로 밝혀졌으며 제보자에 의하면 가해자들은 한달 전 쯤에도 다른 개를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를 두고 다음 아고라에서는 강아지 소망이를 위해 동물학대범의 엄중처벌을 위한 누리꾼들의 서명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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