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청원군민의 경우 세종시장과 교육감을 뽑으면서 세종시 국회의원은 뽑지 못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질 상황"이라며 "세종시는 다른 선거구와 차별화된 행정적 특수성이 있는 만큼 독립된 선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대전시의 경우 인구가 38만명정도 적은 울산시와 선거구 수가 같고, 인구가 5만명이나 적은 광주시보다는 오히려 선거구가 2개가 적다"면서 "민의가 왜곡되고, 대전시민의 투표가치가 과소대표되는 현상을 정상화시켜달라"고 대전시 선거구 증설도 요구했다.
또 양승조 의원은 "획정위안은 명백히 공직선거법 제25조를 위반하는 것"이리며 세종시를 독립선거구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빨리 통과시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경재 위원장은 세종시의 특수한 사정을 인정하고 "정개특위에서 세종시 독립선거구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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