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박근혜부터 처벌하라"... 정봉주 사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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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박근혜부터 처벌하라"... 정봉주 사면 촉구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12.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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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민주통합당 김부겸 국회의원은 '정봉주 전 국회의원 사면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하고, 29일 당 '정봉주 구명위원회'(위원장 천정배)에 제출했다.

'정봉주 구명위'에서는 당론 채택 여부 등을 논의하는 대로 결의안을 공식 발의할 예정이다.

김부겸 의원은 결의안에서 "BBK와 관련하여 훨씬 먼저 더욱 구체적이고 강도 높은 발언을 했던 박근혜 의원이 이 문제를 풀어야할 책임이 있다"며 "언제나처럼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의 뇌리에는 거짓 앞에 무릎을 꿇은 지도자로 각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 전 의원에 대한 판결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고, 국민의 대표자에게 부여된 공직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의 의무와 비판 기능을 제약하여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유독 정 전 의원에게만 지나치게 과중한 처벌을 내린 것은 법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보복은 이제 끝장내야 한다"며 "이러한 구태정치를 청산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주 구명위' 부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은 내년 4월 19대 총선에서 현재의 지역구(경기도 군포시)를 떠나 박근혜 의원의 안방인 대구에서 출마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부결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봉주 사면 촉구 결의안에는 김진표·김효석·노영민·전혜숙·추미애 등 60명의 민주당 의원이 동참했다.

다음은 결의안 공동발의자 명단.

김부겸·강기정·강성종·김동철·김상희·김성곤·김성순·김영록·김영진·김우남·김유정·김재균·김재윤·김진애·김진표·김춘진·김학재·김효석·노영민·문학진·문희상·박기춘·박병석·박우순·박은수·박주선·박지원·백원우·백재현·변재일·손학규·신낙균·안규백·양승조·오제세·원혜영·유선호·이강래·이낙연·이미경·이석현·이성남·이용섭·이윤석·이종걸·이찬열·장병완·전병헌·전현희·전혜숙·정범구·조영택·조정식·주승용·최규성·최규식·최인기·최종원·추미애·홍영표·홍재형 의원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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