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의원 '만화진흥법' 국회 통과... 한국만화 도약 신호탄
상태바
조윤선 의원 '만화진흥법' 국회 통과... 한국만화 도약 신호탄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12.30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한국만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호탄 쏘아 올렸다.

한나라당 조윤선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안'(만화진흥법)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제정된 만화진흥법에는 ▷만화창작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만화산업 기반조성 ▷디지털만화 인프라구축 ▷국산만화의 해외시장 진출 등 만화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조항이 들어가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만화산업을 재편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우기 문화부에서 지정한 문화콘텐츠 산업 가운데 진흥 법률이 없었던 것은 만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3개 분야에 긍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화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뿌리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만화계 안팎에서 기대하고 있다.

조윤선 의원은 "만화가 억압과 단속의 대상이 아니라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것을 국회와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여기까지 오기까지 만화인들이 오랜 부침의 세월을 견뎌야했던 것이 주춧돌이 됐다"며 "만화진흥위원회, 만화발전기금 등 몇 가지 중요 쟁점을 양보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일단 땅을 다졌고 기둥은 세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만화진흥법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원수연·전세훈 작가는 30일 "지금까지 가슴 졸이며 묵묵히 힘을 보태준 만화인들과 모든 에너지를 쏟아주신 조윤선 의원에게 특히 감사드린다"며 "후배들 뿐만 아니라 원로 만화가들의 백년 열망와 회환까지 완성하고 치유해줬다"고 기뻐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