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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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1.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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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

▲ 고승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뿌려졌다고 진실을 고백한 고승덕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5일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당대회 금권선거 폭로 사실이 폭로되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즉각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한나라당은 당 실무자 2명을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내 수사 의뢰서를 접수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고승덕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어 "저는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진실을 밝히고 미력하나마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치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한국정치가 국민의 기대에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도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 나름대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을 실천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편 고 의원은 지난해 12월 13일치 서울경제신문에 실린 '전당대회 유감' 제목의 로터리 칼럼 내용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칼럼을 쓸 당시에는 비대위를 재창당 방식으로 출범할 것인지 아니면 실질적인 재창당 수준으로만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하여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었다"며 "저는 재창당 방식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재창당은 명분은 좋지만 전당대회를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과거 전당대회에서 나타났던 줄세우기, 편가르기 등 후유증이 걱정된다고 하면서 재창당 없이 바로 비대위로 가자고 주장했다"며 "그것이 칼럼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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