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MB 정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썩은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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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MB 정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썩은 정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1.10 17: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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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정권 맹공격... 대검 산하에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수사본부 설치 촉구

▲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표 원내대표(오른쪽)가 이용선 공동대표와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 데일리중앙
민주통합당이 연일 터지고 있는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사태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과 관련해 비리 척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먼저 대검찰청에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비리의 원인과 책임자를 색출해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에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권력형 비리에 대한 종합조사,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썩은 정권"이라며 "이러한 비리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나라의 국격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에게 민주당의 두가지 제안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가 연일 터져 나와 정신을 못 차리게 하고 있다"며 "그래서 SNS상에서는 현 정권을 '비리로 비리를 덮는 정권'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항상 새로운 비리가 헌 비리를 덮어버리는 정권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고, 온갖 부패비리 종합백화점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국회 원내대표실에 걸어놨던 '대통령 온갖 측근비리 종합 현황도' 대신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 실태를 고발하는 종합영상물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11일 최고위원회에서 먼저 상영할 계획이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어떻게 우리나라에 권력형 비리가 이렇게 만연할 수 있는가. 다시는 이 땅에 권력형 측근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철저하게 발본색원하고 밝혀내야 한다"며 "따라서 우리 민주당은 그동안 대통령 측근 친인척 비리에 대해서 국정조사 2개, 특별검사 6개를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해도 새로운 비리가 또 터지고, 이것들이 국정조사 특별검사 사이에 전부 얽혀있어 복잡하게 얽힌 비리백화점을 제대로 파헤치는 것은 따로따로 쪼개어 대처해서는 한계가 있다"며 앞서 말한 대검 산하에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수사본부 설치와 국회 내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위원회 구성을 한나라당에 제안했다.

▲ 김유정 민주통합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윤용
김유정 대변인도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와 측근비리를 언급하며 "나랏돈을 쌈지돈으로 아는 청와대는 사죄부터 하라"고 대여 공세를 펼쳤다.

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권에서 드러난 측근비리, 친인척 비리 연루자만 해도 33인"이라며 "기미년 3월 1일 정오에는 33인이 대한의 독립을 외쳤지만, 이명박 정권은 비리 연루자 33인이 정권 몰락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저마다 얽힌 비리와 사연이 너무 복잡해 부끄럽고 어지러워 못살겠다"며 "한나라당은 민주통합당이 제안한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즉각 수용해 대통령 측근비리 뿌리뽑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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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 2012-01-10 19:35:24
뼈속까지 친미 친일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썩었다.
이런 정권을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다니 국민들이
진짜 죽을 맛이다. 뭐 이런게 다 있어 그래.
아무리 잡밤이라도 전과자는 대통령시켜선 안된다.
나라 말아먹는거 진짜 시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