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한국증시가 이틀째 상승하며 산뜻하게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대외 호재 속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고용개선 기대감으로 1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개인이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차익매물을 내놓았지만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인 점과 뉴욕증시 상승 소식, 이날 오후 발표될 ECB의 2차 장기대출(LTRO)결과 기대감 등이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5.80원 내린 1118.7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6.56포인트(1.33%) 오른 2030.2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5493만주와 6조708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1.7%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고, 하이닉스반도체도 이틀째 상승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3~6% 오르는 등 낙폭과대 인식이 부각된 현대차 3인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그밖에 포스코와 LG화학,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이 올랐고, 신한지주와 KB금융, S-oil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1.95포인트(0.36%) 오른 542.3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했다.기관이 매도우위를나타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과 CJ E&M, 에스에프에이,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다음, 포스코ICT가 내렸다.
서울반도체 등 LED 관련주는 중국 정부의 LED 조명 지원정책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동반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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