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계철 방통위원장 임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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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계철 방통위원장 임명 철회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3.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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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면에서 무능 등 '5무인사'"... 대통령, 동문챙기기 임명 강행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계철(71)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이명박 대통령을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 국회 문방위원들은 11일 성명을 내어 "지난 5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가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자'라는 점이 입증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동문․낙하산 인사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임을 지적하고 내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며 '이계철 임명'을 강행한 이명박 대통령의 부실인사를 규탄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고려대 동문이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이계철 내정자는 청문회에서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숱한 로비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고 국민을 이해시키지 못했다"며 "한마디로 이계철씨는 로비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계철씨는 자질면에 있어서도 무능, 무책임, 무소신, 무철학, 무비전의 '5무 인사'였고, 특히 공정보도 회복을 위한 언론인들의 파업이 들불처럼 타오르는데도 '언론사 내부 문제'라는 한심한 답변만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이계철씨는 방송통신정책 총책임자가 될 자격이 전혀 없는 자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이런 사람을 장관급 위원장으로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무능·부실인사 시리즈의 한 편을 또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국회 문방위원은 김재윤·김부겸·이상민·장병완·전병헌·전혜숙·정장선·최종원 국회의원 등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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