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진보신당 지지선언... "체코에서 투표하겠다"
상태바
봉준호 감독, 진보신당 지지선언... "체코에서 투표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3.28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영화 촬영차 체코에 머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이 진보신당 지지를 선언한 뒤 4.11총선에서 진보신당 기호인 16번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진보신당)
ⓒ 데일리중앙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로 널리 알려진 봉준호 감독이 4.11총선을 앞두고 진보신당 지지를 선언했다.

28일 진보신당에 따르면, 체코에 머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지난 27일 오후 "체코 대사관에서 투표하겠다. 진보신당에 정당투표를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봉 감독은 현재 체코에서 영화 <설국열차>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받은 이상섭 진보신당 당원이 이 내용을 진보신당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온라인을 통해 "영화감독 봉준호입니다. 설국열차 촬영 때문에 체코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는 체코 대사관에 가서 재외투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인 청소노동자 김순자님의 당선을 기원하며, 진보신당에 정당투표를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봉 감독은 또 "청소노동자 분들이 화장실 구석이나 계단 아래에서 식사하시는 모습이 항상 가슴 아팠다"며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분이 국회에 진출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김순자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청소노동자 김순자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에 공천됐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