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MB 지지율 반등... 핵안보정상회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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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MB 지지율 반등... 핵안보정상회의 영향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4.0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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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합진보당은 소폭 하락... 대선구도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순

▲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새누리당의 지지율리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구도를 그대로 유지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담으로 새누리당과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39.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2.8%포인트 떨어진 30.5%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가 재점화되면서 주 후반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주 역시 여야 공방으로 혼전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8.1%(▲0.6%p)로 정당지지율 3위를 차지했다. 충청권을 주요 근거지로 하는 자유선진당은 2.3%(▲0.2%p)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32.7%로 3.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역시 핵안보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2주일 만에 30%대로 복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8%로 전주(60.3%)보다 5.5%포인트 줄었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0.5%포인트 상승한 35.1%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0.7%포인트 내린 19.7%를 기록했다. 박 위원장과의 격차는 15.4%포인트로 조금 더 벌어졌다.

3위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전주(15.5%)대비 2.0%포인트 상승한 17.5%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 교수는 대선 도전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반등했고, 문 이사장과의 격차를 2.2%포인트로 좁혔다.

다음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3%로 4위,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3.2%로 공동 5위,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3.0%로 7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2.6%),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2.1%), 정운찬 전 국무총리(2.1%),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1.7%)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교수와의 대선 양자구도에서는 안 교수가 0.5%포인트 상승한 47.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위원장은 1.0%포인트 내린 43.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6%포인트로 소폭 벌어졌다.

또 박근혜 위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양자대결 조사 결과에서는 박 위원장이 0.5%포인트 내린 47.0%을 기록했고, 문 상임고문은 0.6%포인트 오른 42.5%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5%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주간 조사는 지난 3월 26일부터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6만5515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 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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