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는 늘고, 이혼은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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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혼인 건수는 늘고, 이혼은 줄어들고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4.1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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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1년 혼인·이혼통계' 발표... 평균 초혼연령 남 31.9세, 여 29.1세

▲ 혼인건수 및 조혼인율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지난해 우리나라는 혼인 건수는 늘고 이혼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9세, 여성 29.1세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1년 혼인·이혼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 건수는 32만9100건으로 전년보다 3000건(0.9%) 증가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11만4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건(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6.6건으로 전년보다 0.1건 증가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1.9세, 여성 29.1세로 전년보다 남녀 모두 각각 0.1세, 0.2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9700건으로 전년보다 4500건 감소했다. 총 혼인 중 차지하는 비중 역시 9.0%로 전년(10.5%)보다 1.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초혼은 증가, 재혼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는 25만8600건으로 전체 혼인의 78.6%를 차지, 2002년 78.7%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남성 초혼은 27만7300건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해 전체 혼인의 84.3%를 차지했다. 여성 초혼은 27만2500건으로 전년보다 1.5% 증가, 전체 혼인의 82.8%로 나타났다.

재혼은 남녀 모두 3만7700건으로 전체 혼인의 11.5%로 2001년(10.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남성 재혼은 5만1600건으로 전년에 비해 2.7% 감소, 여성 재혼은 5만6400건으로 전년에 견줘 1.8% 줄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6.3세, 여성 41.9세로 전년대비 각 0.2세, 0.3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4.2세(42.1→46.3세), 여성은 4.4세 상승(37.5→41.9세)한 것이다.

▲ 이혼건수 및 조이혼율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이혼은 감소추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2.2% 줄었고,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2.3건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15세 이상 유배우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유배우 이혼율은 4.7건이었다. 다시 말해 부부 1000쌍당 9.4쌍이 이혼한 셈이다. 이러한 수치는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다문화가정의 확산으로 외국인과의 이혼은 1만1500건으로 전년보다 400건 늘었다. 총 이혼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0.1%로 전년(9.5%) 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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