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연대회의 창당준비위원회는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구속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MB의 남자들을 줄줄이 엮어 탈탈 털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신당 연대회의 박은지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어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서 방송장악 등 최측근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의 구속 앞에서 주목되는 것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검찰은 또 '왕차관'으로 불리며 이 정권에서 온갖 불법과 비리에 관여해온 것으로 보이는 박영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최시중 구속 건은 이명박 정권의 온갖비리가 끄집어내지는 실마리일 뿐이다. 굴비엮듯 수많은 비리가 눈앞에 드러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혹여 이번 수사에서 꼬리자르기나 불성실한 수사로 사건을 마무리한다면 국민의 크나큰 분노에 맞닥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최시중 구속을 계기로 MB의 남자들, 줄줄이 엮어서 탈탈 털어내는 것만이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이후를 생각해라도 낫지 않겠냐"라고 충고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