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집중조사 강화 "거품 다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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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집중조사 강화 "거품 다 빠지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06.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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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 주가, 기업실적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테마주특별조사반을 상설화하는 등 기획조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을 전했다.

금감원은 19일 "주식시장에서 정치 테마주 131개사 주가와 기업실적 조사 결과 일반주 1409개사와 비교결과 5월 현재 약 46.7%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장 우려되는 바는 실적악화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실적양호 기업을 능가하는 특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금감원은 "2011년 사업연도 실적완화 기업(63사) 주가상승률이 137%로 실적양호 기업(68개사)의 주가상승률 134%보다 오히려 높았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감원은 "급등한 다수의 테마주에 대한 기획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대주주와 시세조종 세력과의 연계여부, 테마주 해당 회사의 임직원 등이 인터넷 게시판 등에 테마주 편입을 위해 허위 혹은 과장된 글을 게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라 전했다.

금감원은 "테마주에 대한 증권불공정행위를 제보하는 투자자에게 최고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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