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실업률 3.2%... 지난달에 견줘 소폭 상승
상태바
6월 실업률 3.2%... 지난달에 견줘 소폭 상승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7.11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취업률 조금씩 올라

▲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6월 실업자는 8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전달에 견줘서는 1만5000명 늘었다.

실업률 또한 3.2%로 전년동월대비로는 0.1%포인트 내렸고, 한 달 전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0.1%포인트 올랐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의 '6월 고용동향'을 11일 발표했다.

6월 실업자는 8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줄었는데, 남자가 50만5000명으로 1000명(-0.3%) 줄었고, 여자는 31만7000명으로 1만6000명(-4.8%) 감소했다.

이로써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그러나 5월 실업자가 80만7000명(실업률 3.1%)이던 것이 한 달 만에 1만5000명 늘면서 실업률 또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2%로 전달과 같았다.

연령계층별로 전년동월대비 실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15~29세의 청년층에서 3000명(1.0%), 50대에서 1만
명(10.1%) 증가했다. 그 밖의 연령층에서는 모두 실업자가 감소했다.

실업률 역시 15~29세 청년층과 50대에서만 상승했고, 그 외의 연령층에서는 소폭 내렸다.

교육정도별 실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중졸 이하에서 2000명(1.7%), 대졸 이상에서 4만
명(12.7%) 늘었다. 고졸은 5만9000명(-13.9%)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졸 이상(0.2%p)에서 상승했고, 고졸(-0.6%p)에서 하락했다. 이는 최근 불기 시작한 고졸 채용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대졸 이상의 상대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6월 현재 15세 이상 인구는 415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2만9000명(1.3%) 늘었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2593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8000명(1.4%)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1년 전과 같다.

2012년 6월 취업자는 2511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5000명(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취업자수의 증가와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폭의 둔화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가 늘었다. 그러나 그 증가폭은 전년동월대비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

취업자수 역시 20대와 30대 청년층에서는 인구감소(20대 -4만9000명, 30대 -11만6000명)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만4000명, 7만명 감소했다.

반면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24만6000명, 22만2000명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취업준비자(취업목적 학원․기관 수강 등과 기타 취업준비를 합한 것)는 5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7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 또한 20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말한다.

6월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