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청년연합, 북한에 백신 무단제공 혐의로 안철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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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청년연합, 북한에 백신 무단제공 혐의로 안철수 고발
  • 조은희 기자
  • 승인 2012.07.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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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청년연합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지난 2000년 4월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을 정부의 승인 없이 무단으로 북한에 제공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청년연합은 고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당시 6·15 남북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북한에 V3 백신을 제공할 의사를 밝혔는데, 보안상 이유로 허가되지 않았다. 그러나 2000년 4월 이미 V3 백신을 국정원, 통일부 등과 협의나 승인 없이 비공식적 방법으로 북에 제공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제공한 제품에 V3 백신 핵심 기술 소스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단순 샘플만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유청년연합은 "소스가 포함되지 않은 단순 샘플을 북한에 제공하는 데 왜 정부와 협의나 보고·승인 없이 단독 시행했으며 전달 방법도 공개하지 않는지 의심스럽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조은희 기자 eunhe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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