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새누리당은 박근혜 총재 체제?"... 사당화 논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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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새누리당은 박근혜 총재 체제?"... 사당화 논란 비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7.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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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
ⓒ 데일리중앙
김진욱 민주당 부대변인은 최근 당 안팎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사당화 논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어 "새누리당의 새조직도는 박근혜 총재, 황우여 당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순이라는 것이 자명해졌다"며 새누리당의 조직을 옛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인 '총재 체제'로 되돌렸다.

김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당론은 박근혜 의원의 의중이 확인되지 않으면, 우왕좌왕, 중구난방이고, 복도에서 한마디로 정리하면 쿠데타에 가담한 군인같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며 "새누리당 사당화 논란의 핵심은 박근혜 의원 본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의 문제풀이 방식이 박근혜 의원의 입만 쳐다보고 있기 때문에 전체주의 정당이라는 내부 비판과 '복도정당' '종박 사당'이라는 비아냥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사대주의'를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사당화 비판은 새누리당의 사실상 총재인 박근혜 의원이 당내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려 하는 한 어떠한 이유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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