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182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단일 통화체제 수호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유럽발 호재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1810선에서 상승 출발 했다. 닷새 만에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의 물량을 사들였고 기관과 프로그램 모두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60원 내린 1138.3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46.69포인트 오른 1829.1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소식으로 5.2% 상승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가 흑자 전환 소식으로 3.7% 상승세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이 3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8.7% 올랐고, LG디스플레이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7.3% 상승하는 등 대형 IT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또 신세계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하며 4.6% 상승했다. NHN은 모바일 메신저 가입자가 5000만명을 넘어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것이란 증권사의 분석에 5.9%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6.86포인트 오른 464.72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디지텍시스템이 대규모 수주소식으로 3.6% 상승했고 서울반도체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2% 올랐다. 실리콘웍스가 3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4.7% 상승했고. iMBC가 올림픽 생방송 서비스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엠벤처투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9.8%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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