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상반기 위조상품 단속 1위 '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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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상반기 위조상품 단속 1위 '루이비통'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2.07.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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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1개 브랜드, 165만2438점 적발... 국산브랜드 단속도 증가

▲ 올 상반기 관세청의 국내브랜드 단속 실적.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올 상반기 위조사품 단속 1위를 '루이비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012년 상반기 동안 단속한 총 315건, 6159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에 대한 침해 브랜드별 분석 자료를 30일 발표했다.

관세청에서 올해 상반기에 단속한 위조상품은 모두 211개 브랜드, 165만2438점으로 ▷단속건수로는 루이비통>샤넬>구찌>버버리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자쥬 적발됐다.

▷범칙금액으로는 닌텐도>로렉스>루이비통>까르띠에 순으로 불법게임소프트웨어에 의한 저작권 침해가 많았다.

또한 적발수량으로는 앵그리버드>비아그라>KYK>닌텐도의 순으로 나타났다. KYK는 소형 베어링을 생산하는 일본 브랜드다.

품목별로는 완구·문구>의류>전기제품>가방>신발의 순으로 집계됐다. 완구·문구류는 앵그리버드, 의류는 켈빈클라인, 전기제품은 닌텐도, 가방류는 루이비통, 신발류는 뉴발란스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총 22개 브랜드, 8만5881점(전체 적발수량의 약 5%)의 국내 기업 브랜드 위조상품이 적발됐다.

이는 2011년 관세청의 국내 브랜드 단속 실적을 웃도는 것으로 불법행위에 대응할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브랜드의 위조상품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로 관세청은 풀이하고 있다.

관세청은 "국내 브랜드 침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종전에는 이어폰 등 전기제품이나 캐릭터 완구 등 일부 품목만 침해됐으나 최근에는 유아복·아웃도어·휴대폰 악세사리 등 전 품목으로 침해대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관세청은 국내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집중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오픈마켓·인터넷 포탈사업자 등과 민관합동 '온라인 불법거래'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휴가철·단풍철 등 시기적 수요에 따라 침해 위험도가 높은 브랜드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조상품을 근절할 방침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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