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84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유럽발 호재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184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틀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4000억원 이상의 물량을 사들였지만 개인이 4000억원 이상 순매도세를 보이는 등 기관과 함께 매도 물량을 내놓은 탓에 코스피지수의 오름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137.6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4.63포인트 오른 1843.7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4% 상승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가 4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했다는 소식으로 1% 가까이 상승했다.
알앤엘바이오가 터키 해외기술 수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삼성정밀화학이 대규모 투자로 외형성장과 함께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4.2%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0.74포인트 오른 465.46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슈프리마가 애플의 어센테크 인수 소식으로 6.6% 상승세를 기록했고 마크로젠은 2분기 영업이익 증가 소식으로 7.6% 상승세를 나타냈다. 성광벤드가 플렌트 수주 호조와 증설 효과로 4.9% 올랐고, 원익IPS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주로 부각되며 4.0%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