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3만8000여 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이 30일 발표한 2012년 상반기 신설법인수는 3만8102개로 전년동기(3만2424개)대비 17.5%(5678개) 증가했다. 이는 신설법인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반기별 수치다.
2/4분기 신설법인수도 1만9054개로 전년동기(1만6759개)대비 13.7%(2295개) 늘어났다.
6월 신설법인은 6744개로 전월비로는 10.1%(617개)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비로도 12.6%(757개) 늘어나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상반기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전년동기대비 제조업(20.4%, 1503개), 서비스업(18.0%, 3655개), 건설업(8.6%, 318개)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전년동기대비 인천(32.3%), 울산(28.2%), 대구(26.4%)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 비중은 55.4%로 전년동기(56.6%)에 견줘 1.2%p 감소했다. 수도권 비중도 61.1%로 전년동기(61.5%)대비 0.4%포인트 줄어들었다.
자본금규모별로는 전년동기대비 50억원 초과(32.7%), 5000만원 이하(21.0%) 구간 등 모든 구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억원 초과 신설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0.1%(527개) 증가에 그친 반면 1억원 이하 신설법인은 18.9%(5151개) 증가해 소자본 법인 설립이 보다 확대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