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날인 31일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188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유럽재정 위기 완화 기대감이 불거지며 코스피지수도 소폭 상승 출발 했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6000억원 이상의 매물을 사들였고 프로그램도 7000억원 이상, 기관도 5000억원 이상 물량을 사들이며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00원 내린 1130.6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38.20포인트 오른 1881.9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 상승세를 기록했고 알앤엔바이오가 줄기세포 수출 소식에 5.3% 상승세를 기록했다.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수주 실적이 예상된다는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2.15포인트 오른 467.61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비츠로시스가 영광원전이 고장났다는 소식에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그리드주로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실리콘웍스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5.2%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삼성의료기기 투자 소식에 6.4% 올랐고 경봉이 시스템통합업체(SI)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