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북경선에서 반전드라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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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북경선에서 반전드라마 쓴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8.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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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고향 방문해 지지층 결집... '준비된 후보' 강조

▲ 정세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강렬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정세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는 29일 자신의 17년 정치적 근거지이자 고향인 전북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30일부터 새달 1일까지 실시되는 전북지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는 캠프 소속 의원단 및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한다.

정 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자신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이념을 계승할 수 있는 민주당의 정통성 있는 유일한 후보임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호남 출신인 정 후보는 그동안 영남후보 승리론, 호남필패론에 맞서 정책과 콘텐츠로 무장,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워왔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28일 "박준영 전남지사와 정세균 후보의 단일화 이후 호남향우회 등 전통적 민주당 지지세력이 결집하고 있다"며 "호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당당하게 민주진영의 후보자가 될 준비된 후보는 정세균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울산 경선이 영남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게 사실이지만 전북 경선을 시작으로 경선의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후보 쪽은 특히 호남 표심이 전국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전북이 역동적인 민주당 경선에서 파란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일한 호남 후보인 정세균 후보의 이번 고향 방문이 지금까지의 판세를 뒤엎고 반전드라마를 쓰기 위한 재료가 될 지 주목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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