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올 추석 상차림은 전통시장을 찾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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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올 추석 상차림은 전통시장을 찾아달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9.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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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연설 통해 당부... "문재인 후보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 돌려드리겠다"

▲ 이해찬 민주당 대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26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지난 주말 전통시장을 둘러본 사정을 얘기하며 "반갑게 맞아주신 시장 상인들의 넉넉한 정은 살아있지만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정말 예년만 못했다"고 한가위를 앞둔 서민들의 팍팍한 삶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물가관리 실패에 이어 세 차례의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가면서 과일과 채소, 생선 등 모든 품목이 값이 많이 올랐다"며 "손에 잡은 것은 별로 없는데 지갑이 텅텅 빈다는 주부들의 하소연을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한가위 상차림 비용은 20만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25% 이상 올랐다고 한다.

이 대표는 "그래도 전통시장이 가장 싸다"면서 "백화점은 평균 27만원, 대형 할인마트는 23만원이지만 전통시장은 17만원이면 추석 상을 차릴 수 있다고 한다"며 전통시장을 찾을 것을 권했다.

어려운 경제 때문에 모두 힘든 때지만 가까운 전통시장을 찾아 비용도 아끼고 서로의 정도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민주당의 혁신과 문재인의 일자리 혁명이 시작된다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국민후보"라며 "문 후보가 사람이 먼저인 세상, 국민 모두가 잘 사는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민주당 모든 당원들은 남은 84일 동안 최선을 다하
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16일 후보 수락연설에서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일자리 혁명의 문 ▷복지국가의 문 ▷경제민주화의 문 ▷정치혁신의 문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 시대를 여는 문 등 다섯 개의 문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후보는 이 다섯 가지 문을 열어 새누리당 정권의 국민 절망시대를 극복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통을 함께 치유할 힐링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올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와 함께 새로운 정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과 함께 넉넉한 한가위를 돌려드리겠다"며 거듭 문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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