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의 3자회담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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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의 3자회담 가능성 열려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09.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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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에서 각 후보의 비서실장들과 통화해 실무협의 제안

추석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3자회담 가능성이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26일 안철수 후보의 조광희 비서실장은 다른 후보측의 비서실장들과의 통화를 통해 3자회담의 가능성을 밝혔다.

조 비서실장은 박근혜 후보의 최경환 비서실장과 문재인 후보의 노영민 비서실장과의 전화를 통해 세 후보가 만나기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안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에서 3자회담을 제의했다. 이와 관련해 양당의 후보들은 모두 동의의 뜻을 밝힌 바가 있다.

이번 안철수 후보의 3자회동 제안과 관련해 문 후보측 진성준 선대위대변인은 "오후 2시경에 안철수 후보의 비서실장 조광희 변호사가 우리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인 노영민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조 변호사는 박근혜 후보측과 먼저 통화를 한 후에 노 의원과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진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측에서 추석때까지 박근혜 후보의 일정이 확정돼 있는 상태에서 조정이 어렵다"며 추석 이후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을 비췄다고 밝혔다.

이어 진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는 어느 때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며 "문 후보가 추석전에 일정이 확정돼 있는 상태지만 조정을 해서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회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측의 사정으로 3자회동이 추석 전에 이뤄지는 것은 어려울 전망으로, 추석 이후에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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