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서 배우 권오중 씨는 배용준 씨를 언급했다. 그는 "친했는데 젊은 시절 바보같은 생각 때문에 연락 안 하는 친구가 배용준이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데뷔 전에 (배용준과) 연기학원에 다닌 사이였다"며 "당시 돈도 없었지만 함께 부산 여행도 갈 정도로 친했다. 스물셋이었는데 나중에 성공해 수입차 사고 만나자 약속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권오중 씨는 "배용준과 드라마 '사랑의 인사'를 통해 함께 데뷔했다"며 "시작은 비슷했는데 이후에 나는 바로 결혼하고 군대를 다녀왔다. 그 사이 배용준이 톱스타가 됐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니까 친구지만 어렵게 느껴지더라"며 "친구와 비교하며 자괴감도 느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권오중 씨는 "내가 신혼집 반지하 살때 (배용준이) 에어콘을 사줬다"며 "어려울 때 잊지 않고 도와준 정말 고마운 친구였다. 마음은 고맙지만 자연스레 점점 멀어졌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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