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재외선거권자 가운데 10%에 해당...지난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해 80% 증가
제18대 대선에 참여할 재외유권자 명단이 확정된 결과 그 수가 과거와 비교해 대폭 증가해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는 오는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재외유권자수는 총 22만2389명으로,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수의 10%에 해당한다.
지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당시에 비해 재외유권자수는 약 8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외국민의 신고 및 신청으로 작성된 재외선거인명부와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에 대해 국적, 연령, 수형 등 선거권 유무 조회와 확인 및 열람, 이의 및 불복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명부등재자 가운데 국외부재자는 17만9188명, 재외선거인은 4만3201명으로 분석됐다.
또 남자는 11만4472명, 여자는 10만791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만8247명 ▶경기 5만2286명 ▶부산 1만441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확정 명부에 등재된 재외유권자는 오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중 각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는 4일 이상 6일 이내의 기간 중에, 전 세계 164개 재외투표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며 "신고 및 신청할 때의 그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중요한 선거에 꼭 참여해 국민으로서 소중한 참정권을 반드시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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