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에 한국언론진흥재단 서울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1주기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김근태와 한국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반도재단·우석대김근태민주주의연구소·로버트케네디인권재단휴먼라이트센터의 주최로 개최됐다.
주제 발제로는 ▶김근태와 한국 민주주의(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김근태와 한반도 평화(이종원 와세다대 교수) ▶김근태의 경제인간화(최상명 우석대 교수) ▶김근태와 복지국가 전략(이창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장)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정 교수는 "김근태는 그 생을 마감하기 직전 유언처럼 '2012년을 점령하라'고 말했다"며 "살아남은 우리는 민주, 복지,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2012년 대선을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그것은 평소 그가 주장했던 또 하나의 민주대연합의 구축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교수는 "김근태의 주장을 한마디로 신자유주의 대안 찾기로 규정했다"며 "김근태의 정치적 슬로건이 대안적 경제정책의 코드였으며, 이것이 경제민주화에도 부합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정치적 슬로건으로는 ▷따뜻한 시장경제 ▷뉴딜 ▷사회적 대타협 ▷Big Sweden 모델 ▷한미FTA 반대 ▷패자부활전의 사회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관계자는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정치사상 및 그가 이루었고 영향을 미친 한국정치와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발전 및 사회민주화 전반에 관한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원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