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교육비 절감 대책 등 교육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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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교육비 절감 대책 등 교육 정책 발표
  • 김찬용 기자
  • 승인 2012.11.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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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교육비 절감 대책 등 종합적인 교육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자신이 그려온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선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전반에 걸친 정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지난 7월 과도한 경쟁과 입시위주의 교육을 학생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행복한 교육으로 바꾸고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대해 5대 실천 방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교육을 정상화해서 사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이고 학교 공부만으로 대학진학이 가능한 체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첫 번째로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선 "교과서 혁명이야말로 교육 개혁의 시작"이라며 "교과서만으로 학교의 기본교육이 완성되는 '교과서 완결 학습체제'를 구축하며 참고서나 학원의 도움 없이 최고 전문가가 (교과서를)집필하도록 하고, 정보주입식 교과서를 이야기형 교과서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해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하고, 초·중·고교에서 치르는 각종 시험과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출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박 후보는 여러 차례 밝혀왔던 '반값등록금' 실현에 대해 이야기 했다.

박 후보는 "국가장학금을 추가적으로 확충해서 오는 2014년까지 반값등록금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국가장학금의 지원 대상을 소득 8분위까지 확대하여 소득 2분위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3~4분위 학생에게는 75%를, 5~7분위는 50%, 8분위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25%를 지원하겠다"며 가정의 소득범위에 따라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3.9%인 학자금 대출이자율도 실질적으로 0%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박근혜 후보는 ▲초등학교에서 '온종일 학교' 운영 ▲중학교에 '자유학기제' 도입으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 ▲학교체육을 활성화 등을 5대 과제로 꼽았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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