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BC 방송 계열사인 WWII의 저녁 뉴스에서 재밌는 상황이 연출됬다.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했던 두 앵커 신디 마이클스(46)와 토니 콘시질리오(28)가 동시에 퇴사하기로 나선 것.
여자 앵커 콘시질리오는 마지막 멘트에서 "시청자분께 죄송하지만 작별 인사를 고해야겠다. 함께 회사를 떠나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떠나지만 여러분과 평생을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방송국은 이날 앵커의 돌발 발언은 방송 전 사측과 전혀 협의 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혀 의혹은 거세졌다.
WWII 부사장 마이크 팔머는 "몇몇 사람들은 회사에 공식적으로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나가버린다. 이런 상황은 놀랍지도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두 명의 앵커가 동시 퇴사를 결심한 데는 경영진과의 마찰로 인한 것이라고 밝혀졌다.
김시운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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