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직접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질문을 박근혜 후보에게 전달하는 코너가 신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문재인 후보에게 묻는다' 코너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해당 코너는 앞으로 세차례 예정된 TV토론을 네티즌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캠프 김철균 SNS본부장은 "이번 대선은 단일화 이슈로 인하여 정작 중요한 후보의 자질이나 비전 및 정책이 국민 앞에 검증받을 시간이 부족하였다"며 "본 코너를 통해 대선 후보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기획취지를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을 위한 질문은 오는 12월 3일 오전까지 취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대해 네티즌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선별해 박 후보가 직접 TV토론에서 국민을 대신해 질문할 전망이다.

또 오는 12월 10일과 16일로 잡힌 TV토론에서도 해당 코너를 통한 네티즌의 참여를 이어나갈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를 향한 질문은 박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 내 페이스북 댓글 기능을 통해 전달 가능하다.

진영 정책위의장은 "네티즌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SNS를 이용한 소통으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며 이를 적극 반영하여 TV토론에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해 국민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