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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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쇄신"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1.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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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 첫 유세에서 부산 민심 얻기 위한 노력... 뜨거운 열기 속 진행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7일 오전 부산 사상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공식선거운동 첫 유세를 진행했다.
ⓒ 데일리중앙
문재인 후보가 부산에서 정치쇄신의 열망을 강력하게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7일 오전 부산 사상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 광장에서 공식선거운동 첫 유세를 진행했다.

이번 유세에는 약 700여명의 부산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워 화제가 됐다.

문 후보는 "부산시민들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고, 민주통합당 후보로 만들어 주셨다"며 "새로운 정치를 통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이번 대선이야말로 과거 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후보는 과거 5.16군사쿠데타와 유신독재 세력의 잔재를 대표하고 있다. 지금도 5.16군사쿠데타와 유신독재를 잘 한 일이었고, 구국의 결단이었으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쇄신과 관련해 문 후보는 "민주통합당도 국민들께서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바꾸고 쇄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민주통합당을 더 쇄신해서 새 정치를 이끌어내는 주도세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민주통합당은 우선 모든 기득권과 모든 특권들을 내려놓겠다고 약속 드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사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께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아주 큰 결단, 아주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안철수 후보의 그 진심과 눈물을 제가 결코 잊지 않겠다. 안철수 후보가 이루고자 했던 새 정치의 꿈을 제가 앞장서서 안철수 후보와 함께 꼭 이루어내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다음 정부 5년이 아니라 앞으로 민주개혁 정부가 5년, 10년, 15년, 20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 강하고 더 새롭고 더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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