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에 대처하는 박,문,이 세 후보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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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에 대처하는 박,문,이 세 후보의 자세'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2.12.1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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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생'-문'통합'-이'서민'

10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을 통해 세 후보가 생각하는 국가의 위기와 그것에 대한 대처방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지금 국가의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또 국가위기시 어떻게 관리 대처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세 후보는 침착하고 절도있게 응답했다

가장 먼저 발언권을 가진 이정희 대선 후보는"서민의 위기"라고 답했고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박 후보에게 팽팽한 활시위를 당겼다

박근혜 후보의 과거 청와대에서의 안정적 생활부터 300여평에 이르는 무료주택에서의 생활과 현재 삼성동의 주거지까지를 언급한 것

"청담동 앨리스라는 드라마에서 '이 많은 아파트 중에 내가 살 집이 없다'라는 대사가 있는데,박근혜 후보에게는 집이 어떤 의미일지..전세,월세의 고충을 체감 못할것이다"며 초반부터 박 후보를 향해 날카로운 활을 쏘았다

다음으로 문재인 대선후보는 "통합"을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정치는 '편가르기 정치''대립의 정치'였다"는 문 후보는 "이제 대화,타협,소통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자신은 시민세력과 통합해 정치를 시작했고,안철수 심상정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통합을 이루었으며 이후 시민과 통합을 이루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불통의 사람은 위험하다"는 말로 박 후보를 견제,자신은 공감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차별화의 옷을 입었다

더불어 "진보,보수를 뛰어넘는 대통합"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이루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선후보는 지금 국가의 위기를 "민생의 위기" "갈등과 분열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자신을 '국민과 가장 많이 만난 대선후보'라고 드러낸 박 후보는 "나는 많은 국민을 만나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현장의 소리들을 듣고 일일이 적었다"며 "돌아와서는 그 생생한 소리들을 최대한 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고심했고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항상 '민생'이 정치의 중심이다"라고 말한 박 후보는 "두 차례 당의 큰 위기도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극복했다"며 위기에 강한 면모를 어필했다

한편 '국민 대통합 위원회 마련'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뢰와 통합의 정치로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호소로 마무리 했다

경제정책에 관해 중점적으로 진행된 이번 2차 TV토론은 전반적으로 1차 토론에 비해 차분하고 안정적인 진행이었으나 역동적이고 활성화된 면모는 줄어들었다는 의견이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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