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 문재인, 광주 '금남로 대첩'... 박근혜 "진짜 새 정치를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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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문재인, 광주 '금남로 대첩'... 박근혜 "진짜 새 정치를 실현"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2.12.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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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문재인-안철수의 아름다운 동행' 예정... 박 후보, 거점 유세 방식 유지

▲ 대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야 대선 후보들의 현장 유세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각 후보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 데일리중앙
팽팽한 구도를 이어나가고 있는 여야 대선 후보들은 13일 전국 각지에서 바닥 표심에 호소한다. 각 후보는 현장 유세에서 방문 지역의 민심을 끌어 안기 위해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지난 12일 울산, 대구와 경북, 충북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으며, 13일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를 잇는 거점 유세 방식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3일 오후 대전에서 '문재인-안철수의 아름다운 동행'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 후보는 광주 금남로에서 집중유세를 가질 계획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경남 김해에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만나고, 이후 전남 여수에서 집중유세를 통해 노동자들의 지지를 적극 호소할 예정이다.

먼저 박근혜 후보는 13일 오전 경기도를 방문해 "민생을 챙기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제시하는 진짜 새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라며 도민들에게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박 후보는 경기도 지역을 위한 공약으로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조성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USKR)의 차질 없는 조성 ▶수서발 KTX 노선 의정부까지 연장 ▶수도권 교통대책 추진 ▶DMZ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경기북부 특정지역 지정(강원도 연계) ▶경기만 해양레저와 관광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는 민주당이 앞에서는 새 정치를 말하며 뒤로는 무차별적 네거티브, 공작정치에 몰두하고 있음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진정한 새 정치는 민생을 챙기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라며 문 후보와의 격돌을 예고했다.

이어 "박 후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보가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지만 특히 접경지역에 위치한 경기도는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임을 지적했다"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안보관과 국가관이 뚜렷한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야 함을 강조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3일 현장 유세에 대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도시이자, 지리적으로 한 가운데에 위치한 대전에서 안철수 후보와 합동 유세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인 광주 금남로에서‘금남로 대첩'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계승 및 발전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문재인-안철수의 아름다운 동행'이 대전 문화거리에서 열려 민심을 파고들 예정이다.

이후 광주 집중유세에서 문 후보는 "97년 수평적 정권교체를 비롯해, 2002년 노풍 등 광주 전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만이 민주정부의 대통령이 된다"며 "참여정부와 민주당이 갚지 못한 빚을 문재인이 확실하게 갚겠다. 됐다고 하실 때까지 민주당을 쇄신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민주당 진선미 대변인은 "광주 집중유세에서는, 민주주의의 성지인 위대한 광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라며 "문재인 후보는 가치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영속적이고 항구적인 번영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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