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현재 투표율 70.1%... 광주·대구 74%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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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현재 투표율 70.1%... 광주·대구 74% 웃돌아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12.19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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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승부처 수도권 투표율 70% 넘기나... 박-문, 둘 중 오늘밤 누가 웃을까

▲ 18대 대선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박근혜-문재인 후보, 이 두 사람 중 누가 오늘밤 웃을 수 있을까.
ⓒ 데일리중앙
1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000여 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제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오후 5시 현재 70%를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 75~8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문재인 후보 중 오늘밤 누가 웃을까?

박-문 후보의 양강 대결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대선의 승패는 결국 막판 부동표의 향방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문 후보가 유리하고, 반대로 70%를 밑돌면 박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시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70.1%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7년 제17대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57.6%, 2002년 16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4.5%, 그리고 지난 4월 총선 49.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던 15대 대선 73.5%에는 조금 못미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5시 현재 부재자 130만9076명을 제외한 선거인수 4050만7842명 가운데 2841만2222명(70.1%)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111만7781명 가운데 84만4718명이 투표해 75.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대구가 199만746명 가운데 147만8986명이 투표해 74.3%, 경북이 218만5987명 가운데 161만2204명이 투표를 마쳐 7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북 72.7%, 전남 72.4% 등도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박-문 두 후보의 텃밭에서 지지층 결집이 강하게 이뤄지면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839만3847명 가운데 572만9143명이 투표해 68.3%로여전히 전국에서 최하위권의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69.2%, 인천 68.1%에 불과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밖에 ▷부산 69.8% ▷대전 71.6% ▷울산 71.5% ▷세종특별자치시 68.6% ▷강원도 69.8% ▷충북 70.2% ▷충남 68.4% ▷경남 71.0% ▷제주특별자치도 68.3% 등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최종 투표율이 제17대 대선 때의 63.0%보다 훨씬 높은 70%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되며 개표는 전국 249개 개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관위는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며 투표권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체적인 당락의 윤곽은 저녁 9~10시께 드러나고 자정이면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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