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배신' 책 출판기념회 27일 국회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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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배신' 책 출판기념회 27일 국회서 열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2.26 18: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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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내 주머니를 털어갔나'... 금융생활 지침서

"내가 돈을 맡긴 은행이 회장님의 사금고로 활용될 줄은 몰랐다.
내가 맡긴 돈이 부실기업이 벌이는 사기극의 돈줄이 될 줄은 몰랐다.
내가 거래하는 증권사가 주가조작으로 내 수익금을 가로챌 줄은 몰랐다.
내가 꼬박꼬박 내는 세금을 쏟아부은 은행들이 그 돈으로 인센티브를
누리고, 고액의 배당을 해서 배를 불리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내가 돈을 맡긴 은행이 회장님의 사금고로 활용될 줄은 몰랐다.
내가 맡긴 돈이 부실기업이 벌이는 사기극의 돈줄이 될 줄은 몰랐다.
내가 거래하는 증권사가 주가조작으로 내 수익금을 가로챌 줄은 몰랐다.
내가 꼬박꼬박 내는 세금을 쏟아부은 은행들이 그 돈으로 인센티브를
누리고, 고액의 배당을 해서 배를 불리는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이런 물음에 답하는 책 <금융의 배신>(지은이 백성진·김진욱, 펴낸데 맛있는 책)의 출판기념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27일 오후 1시, 국회도서관 4층 강당.

'그들은 어떻게 내 주머니를 털어갔나'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금융이 내 삶을 좌지우지하고 내 주머니를 털어간 범인임을 깨닫고, 더 이상 그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금융생활 지침서로 여겨진다.

약간은 거친 듯하지만 집요하고 정확하게 금융의 실체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는 재미가 남다르다는 서평이 있다. 론스타부터 저축은행 사태까지, 어떤 성역이나 금기 없이 금융의 실체를 적나라하고 통쾌하게 파헤친 역서로 꼽힌다.

서민금융보호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금융소비자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금융의 배신> 출판기념회는 민주당 정호준 국회의원과 민변 강신하 위원장, 에듀머니 제윤경 대표, 서민금융보호전국네트워크 이선근 대표, 고려원북스 설응도 전무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지은이의 인사말도 마련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금융소비자보호 방안 모색' 토론회가 금융소비자협회 주최로 열린다. (☎ 02-786-7793)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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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맘 2012-12-27 22:51:39
금융에 관한 도서 좋다고 봅니다 정말 서민들이 모르는 일들은 가르쳐 준인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