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연봉 1억8600만원.., 공무원 연봉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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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연봉 1억8600만원.., 공무원 연봉 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12.2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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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평균연봉 8934만원으로 기업 1위... 경기침체 속에 '나몰라라' 연봉잔치

▲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용과 관련한 책을 유심히 읽고 있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이명박 대통령이 역시 공무원 연봉 킹에 올랐다.

고정 연봉제 공무원인 이명박 대통령의 2012년 연봉은 1억8641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1%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연봉정보 제공 전문 사이트 페이오픈은 28일 올 한 해 가장 화두가 됐던 연봉 관련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위 뉴스는 '연봉이 가장 궁금한 기업? 삼성전자'가 꼽혔다.

올 한 해 구직자 및 직장인들이 연봉정보를 가장 궁금해 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부분 경쟁사인 애플보다 평균 연봉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위 뉴스는 '공무원 연봉 3.5% 인상, 공무원 연봉킹은 누구?'가 차지했다.

2012년도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각종 수당을 제외한 공무원 연봉킹은 역시 대통령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1억8641만9000원이다.

다음으로 김황식 국무총리의 연봉이 1억4452만원이었고 △감사원장(1억933만7000원) △장관급(1억627만3000원) △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1억474만원) 등의 순이었다.

3위 뉴스에는 '현대자동차 평균연봉 금융권 제치고 1위'가 올랐다.

현대자동차 직원 평균연봉은 8934만원으로 금융권을 제치고 제조업체로서는 처음 1위를 차지했다. 뒤이
어 △삼성생명(8913만원) △SK증권(8509만원) △기아자동차(8491만원) △삼성증권(8458만원) △삼성화재(8310만원) 순으로 금융권의 평균연봉 수준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위 뉴스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나몰라' 연봉잔치'가 꼽혔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운 한 해였지만 일부 기업들에서는 경영실적과 상관없이 '연봉잔치'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몇몇 저축은행들이 수백억∼수천억원에 이르는 적자를 내며 휘청거릴 때도 경영진은 억대 연봉을 나눠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국토해양부 산하 공공기관들도 억대 연봉자가 4년 새 두 배로 늘어나는 등 국민들의 팍팍한 삶과는 동떨어진 행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동료보다 낮은 연봉으로 이직결심, 결과는? ▷대기업 부럽지 않은 연봉수준의 중견기업 ▷직급별 연봉 격차 업종에 따라 다르다 ▷'시간적 여유 '안정성'이 직업만족도의 중요 요소 ▷대선에서 나타난 세대간 대결, 임금·일자리에서도 나타나 ▷구직자, 여전한 대기업 선호 등이 10위권 뉴스에 올랐다.
 
HRKOREA 이경옥 이사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비교해 연봉이나 복리후생 등 모든 측면에서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다양한 업무경험을 통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으로 중소기업에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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