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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는 15일 소녀시대의 기증품으로 새해 첫 명사 온라인 나눔경매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경매는 '수영과 함께 까만 세상에 빛을 희망해' 캠페인의 하나로 아름다운가게, 다음, QTV가 함께 소녀시대의 기증품을 지난달 16일부터 5일까지 '다음 희망해'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구매를 희망하는 팬들이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소녀시대 맴버인 수영씨가 직접 제안하고, 모든 맴버들이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수영씨는 평소 시력을 잃고 고통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와 질병예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소녀시대는 모든 맴버가 각자의 애장품을 선뜻 내놓으며 사랑을 실천했다. 기증 물품은 서현씨의 핸드백과 의류, 수영씨의 시계와 브로마이드액자, 써니씨의 가방, 윤아씨의 선그라스, 티파니씨의 시계, 효연씨의 신발 및 맴버들의 사인이 들어간 시디를 포함해 모두 17개 품목이다.
최근 새곡을 내놓고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녀시대 답게 나눔경매 성과도 높아 총 584만1000원이 모금됐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기증품은 제시카씨가 기증한 운동화로 65만원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윤아씨의 선그라스 역시 60만9000원에 팔렸다. 또 티파니씨의 손목시계 60만원, 윤아씨의 털모자 54만원, 수영씨가 내놓은 손목시계가 41만2000원에 낙찰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가 이어졌다.
나눔경매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실명퇴치운동본부로 전달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투병중인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망막에 색소가 쌓이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으로 이어지는 질병. 우리나라는 아직 이 질환에 대한 치료 연구가 미비해 실명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실정이다.
한편 소녀시대 수영씨가 'Daum희망해'에 직접 모금을 제안해 진행하고 있는 '소녀시대 수영과 희망해' 모금캠페인(hope.daum.net/campaign/hopestar_sooyoung.daum )은 19일까지 계속된다. 'Daum희망해'는 모금 제안부터 진행, 참여까지 누리꾼들이 만들어가는 모금서비스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