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은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을 포함한 27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돼 있는 의회 간 협력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 정치·경제적 협력과 역내 평화 및 안정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목적으로 1993년 창설됐다.
우리나라는 창립총회부터 참석했고, 1998년 제6차 연례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21차 회의에는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 아태지역 교역 및 경제협력 및 아태지역의 협력을 의제로 해 22개 나라에서 300여 명(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강 의장의 순방은 2012년 9월 APEC 계기 한·러 정상회담 개최로 다져진 극동 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회 지도자와의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한국의 역내 역할 및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제1차 본회의에서 정치 및 안보사안에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강 의장은 '폐쇄적 민족주의를 뛰어 넘어 아태지역 번영의 길로 나아갑시다' 제목의 대표연설을 통해 폐쇄적 민족주의의 발호를 경계하고 아․태 지역에서 안정과 평화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안보체제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정희수·이진복·이이재 의원(새누리당), 윤관석·김관영 의원(민주당), 김성용 정무수석, 임근형 국제비서관, 이건 부대변인, 김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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