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취임식 슬로건 "희망의 새시대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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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취임식 슬로건 "희망의 새시대 열겠습니다"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3.01.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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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준비위, 슬로건 엠블렘 발표... '통합과 전진- 국민 삶 속으로'

▲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 김진선 위원장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새달 25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18대 대통령 취임식 행사의 슬로건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새달 25일 국회의사당 앞마다에서 열리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6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취임행사의 개념과 기조는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라고 정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것은 국민 대통합을 통해 하나로 모여진 국민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희망찬 새 시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웃고 울면서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행복한 국민시대가 되도록 하는데 진력하고자 하는 당선인의 평소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당선인께서는 대통령 취임이라는 중요한 국가의례를 거행하면서 우리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국민 스스로 능동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들이 취임 행사에 최대한 담겨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것이 취임준비위원회의 의지다.

취임 행사의 슬로건은 이미 인수위 슬로건으로 사용하고 있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활용할 예정이다.

엠블럼은 태극을 모티브로 하여 대한민국, 국민, 화합을 나타내면서 새 시대를 향한 국민의 염원과 역동성을 상징화하여 디자인했다.

이번에 정해진 슬로건과 엠블럼은 앞으로 대통령 취임행사와 관련된 초청장, 취임식장 무대, 팜플렛 등 각종 홍보물에 다양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 행사의 기본 틀은 ▷25일 0시 새 대통령 임기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종 타종행사 ▷당일 오전 국립묘지 참배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의 취임식 행사 ▷오후 국내외 주요인사와 함께하는 경축연회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하는 외빈만찬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진선 위원장은 "이런 행사의 기본흐름 속에서 이번 대통령의 취임은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는데서 부터 시작하겠다는 당선인의 특별한 뜻에 따라 온라인 코너운영을 비롯해 광화문광장과 취임식장 등에서 국민의 소원과 바램을 담을 수 있는 오방색 복주머니 행사와 희망꽂이판 운영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준비위원회는 임기 개시 타종 행사는 검소한 행사를 기본으로 하여 당일이 대보름이기 때문에 세시풍속을 고려해 참여자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의 국립묘지 참배는 국가의전관례를 따르되 이번에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과도 함께 참배할 계획이다.

이번 취임식 행사에는 6만명이 초청된다.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만명은 신청을 통해 선정해 초청할 계획이다. 27일 낮 12시 현재 취임준비위 홈페이지 인터넷 및 우편 신청을 통해 접수된 신청자가 8만1000명에 이를 정도로 각계에서 참여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외빈 초청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외국정부를 대표해 주한외교사절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외국정부가 특별히 파견하는 고위급 경축사절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준비위원회는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취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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