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 강행에 맞서는 '연합 해상군사훈련'은 강경 무리수
상태바
북 핵실험 강행에 맞서는 '연합 해상군사훈련'은 강경 무리수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3.02.04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쟁위기 부추기는 한미 합동 핵 훈련 즉각 중단해야.."

▲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4일 "한반도 전쟁을 부추기는 '한·미 연합 해상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고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의지로 나라안팎이 어수선한 가운데, 정부가 미국과 합동 해상훈련 실시를 계획해 전쟁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한·미 합동 핵 훈련'이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며 "즉각 중단해야 할 것"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가 계획한 이번 연합 해상훈련은 정부와 미국의 '핵잠수함' 과  '이지스함' 등이 참여해 포항에서 실시된다.

이 대변인은 "북한 전역을 공격권에 두는 이번 군사훈련에 6천 900톤급 핵잠수함인 '샌프란시스코함' 이 참가하고 사거리 1천 700km인 '토마호크 미사일'이 실려 있다고 한다." 며

"핵에는 핵이라니..북한 핵실험이 임박한 일촉즉발의 위기에 대한 초강경 대응에 온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고 깊은 우려의 뜻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 과  '안전' 을 우선으로 북 핵 실험에 대응해야 한다. 즉각 '대북 대화 채널' 을 열고, '평화적 방법' 의 모색을 위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할것" 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연합 훈련국인 미국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역시 전략적 인내로 불리우는 오바마 정부의 '대북 무대응 전략의 실패를 인정' 하고, '9.19 공동합의 정신' 에 기초하여 '비핵화' 와  '평화보장' 이라는 행동 대 행동의 원칙을 재구축을 위한 회담 테이블에 적극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핵을 볼모로 위협을 가하고 있는 북한에게 일침을 놓았다.

그는  "북한 역시 '강 대 강의 위협' 으로는 어떤 해결책을 가질 수 없으며, '국제사회의 고립을 탈피하기 어렵다' 는 현실을 인식하고 '즉각 북핵 실험 계획을 중단' 해야 한다" 고 단호한 뜻을 전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