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발효화장품 관련 상표 출원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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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발효화장품 관련 상표 출원 크게 증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3.03.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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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 음식문화의 지혜인 '발효식품'의 원리 즉 '발효과학'이 뷰티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관련 상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이 11일 '발효화장품'을 나타내는 '발효, fermentation' 등과 같은 단어와 결합한 상표 출원을 분석한 결과, 최근 발효화장품 관련 상표 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까지는 단 1건에 불과했으나 2007~2009년 29건, 2010년 11건, 2011년 20건, 2012년 29건, 2013년 2월까지 6건으로 출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효화장품'이 뷰티 업계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발효화장품' 상표의 흐름을 보면, 2010년까지는 '발효', '효소 발효' 등 단순히 발효제품임을 나타내는 표장이 주로 출원됐다, 그러나 2011년부터는 '홍삼 발효', '발효 복분자', '플라워 발효', '석류 발효' 등으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던 과일, 꽃 등에 발효기술을 접목하는 경향으로 상표의 출원이 진화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효화장품은 일본·중국·동남아 등에 한류 뷰티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의 한 회사는 일본에 막걸리를 이용한 발효화장품을 출시하면서 대표적인 한류스타 '지우히메'(최지우)를 모델로 내세워 전방위적인 시장 공략을 펼치고 있다.

특허청 상표2과 박은희 과장은 "발효화장품은 아름다움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임과 더불어 한류 뷰티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발효화장품의 상표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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