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25일 점점 격화되고 있는 KBS 사태와 관련해 "특정 정치인들은 KBS의 길을 가로막지 마라"고 주장했다.
차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작금의 정연주 사태를 해결하는 길은 KBS의 주인인 국민과 5000여 KBS 가족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 정연주 사장이 용단을 내리는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정연주 사태를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떼로 몰려다니며 이사회를 방해하고,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특정인을 흔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그러면서 "특정 정치세력이 몰려다니며 KBS가 가야 할 길을 막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