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보존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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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보존회, 공식 출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3.04.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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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문화재단 및 문화콘텐츠 개발 가속도

▲ 밀양아리랑 보존회는 지난 26일 밀양 내이동 한솔연회장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임원선출과 정관 승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밀양아리랑 보존회)
ⓒ 데일리중앙
밀양아리랑 보존회가 공식 출범했다.

밀양아리랑 창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밀양 내이동 한솔연회장에서 밀양아리랑 보존회 창립총회를 열어 임원선출과 정관 승인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밀양아리랑의 전국화·세계화와 함께 밀양아리랑파크 조성 사업 등 문화 콘텐츠 개발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아리랑으로 손꼽히는 밀양아리랑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밀양시는 유네스코 등재기념 밀양아리랑 문화재단 설립 및 밀양아리랑 공연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밀양아리랑 활성화 대책'을 지난 3월 6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6일 우리나라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밀양아리랑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려나가자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밀양아리랑 보존회 창립총회에서는 박희학 밀양 아리랑 문화포럼 대표를 회장에 선출하고, 수석 부회장에 하용부 밀양연극촌장(인간문화재 제68호), 부회장엔 장병수 전 향토청년회장·김금희 밀양무용협회 지회장를 뽑았다.

감사에는 곽호진 밀양 음악협회 지회장과 박동영 밀양문화원 사무국장 등을 각각 선출됐다.

또 문화사업분과 위원장 장기덕 청봉도예 대표, 학술연구분과 위원장 서정매 부산대 강사, 기획홍보분과 위원장 박현배 극단 마루 대표, 공연예술분과 위원장 강창오 미리벌 문회기획 대표 등이 선임됐다.

보존회의 살림을 맡게 될 사무국장엔 장현호 밀양아리랑 문화포럼 사무국장, 간사엔 박상욱씨가 각각 임명됐다.

이날 출범한 밀양아리랑 보존회는 전체 회원 95명과 이사(운영위원) 30명, 자문위원 27명으로 꾸려져 밀양아리랑의 발전 보존과 문화컨텐츠 개발에 앞장서게 된다.

이사(운영위원)는 밀양아리랑 보존회 회장단 5명을 비롯해 백중놀이 보존회·민속예술보존회 여성단체·자원봉사단체·밀양예총·영남대로 추진위원회·밀양청년회의소·밀양향토청년회·밀양문화원·밀양문화재 집전위원회·밀양향토사연구 등의 대표 10명과 선임이사 8명으로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밀양아리랑 보존회는 우선적으로 보유자 발굴 지정과 경상남도 지정 문화재 등록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밀양아리랑 가사집 발간 △밀양아리랑 학술대회 △밀양아리랑 노래 부르기 대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예정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그동안 밀양아리랑 관련 봉사단체가 여러개 있었으나 체계적인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보존회 창립을 계기로 밀양아리랑 문화재단 설립에 가속도가 붙고 앞으로 밀양아리랑 문화컨텐츠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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