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1970선에 바짝 다가서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소매 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양적완화를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 엔 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하는 등 엔화 약세도 주춤해지며 코스피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 주 산업생산, 소비자심리지수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유로존의 1분기 GDP도 발표를 앞두고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증시의 변동성이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 들었지만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모두 매수세를 나타내며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5.10원 내린 1106.60원으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0.13포인트 오른 1968.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이 올랐고 삼성생명,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이 내렸다.
최근 엔화 약세에 부진했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GS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들이 기준 금리 인하의 수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5.25포인트 내린 560.47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역시 등락이 엇갈려 서울반도체, CJ E&M,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이 내렸다.
또한 유비케어, 인성정보 등 헬스케어주들이 정부의 원격진료 단계적 허용 추진 소식으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