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신종 국내 첫 발견... 항생제도 효과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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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신종 국내 첫 발견... 항생제도 효과 없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08.0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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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슈퍼박테리아가 국내에서 발견됐다
 
보건 당국은 보균 환자를 격리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병원 13곳의 환자 63명에게서 신종 슈퍼박테리아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CRE)을 확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국내 병원에서 발견된 CPE는 'OXA-232' 종이다.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종이다.

보건 당국에 의하면 국내 최초 균 감염자는 인도에서 일하다 부상을 당한 후 한국에 돌아와 병원에 입원한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보균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ㅕ 보건 당국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13곳의 보균자를 격리하고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박테리아는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들어내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물론 다른 균에 항생제 내성을 전달할 가능성도 있어 보건 당국이 전파 경로 차단에 나선 것.보건당국은 신종 슈퍼박테리아에 대해 "CRE를 가지고 있다 해도 정상적인 면역력을 갖춘 사람들에겐 발병하지 않아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감염될 우려가 있다"고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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