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560선대로 밀려났다.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의 추가 상각 소식과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 초반 1581p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쏟아지는 등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내림폭이 커졌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14.40포인트(0.91%) 내린 1562.7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기술주가 내렸고, 포스코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금융 불안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우리금융이 5% 내려 낙폭이 컸고,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가 내렸다.
반면 국민은행과 KT&G가 상승했다.
국토해양부가 경인운하 건설을 위한 예비 타당성 검토 용역 의뢰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는 소식으로 진흥기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4.74포인트(0.90%) 내린 521.72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NHN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이 내린 반면 다음과 동서, 태광이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홈센타와 특수건설, 이화공영 등 대운하 건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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