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지표에 비해 질적 지표 성적 저조... 조해진 의원, 장기정책 마련 촉구
그러나 논문의 질적 지표인 논문의 5년 주기 피인용 횟수 순위는 30위권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정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22일 국회 미방위 새누리당 조해진 의워니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논문 발표 건수 기준 순위는 2010년 11위, 2011년 11위, 2012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논문 수 상위 50개국을 대상으로 5년 주기 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 순위를 조사한 결과는 2007~2011년 30위, 2008~2012년 31위를 기록하는 등 매년 30위권을 벗어나지 못 했다.
과학기술 분야 주요 3대 저널(네이처, 셀, 사이언스) 논문 발표 실적 순위는 2010, 2011, 2012년 3년 연속 18위로 확인됐다.
논문 발표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는 10위권인 반면 주요 저널 발표 실적 18위, 피인용 횟수 30위권 등 질적 지표는 낮은 성적을 보였다.
논문 관련 실적이 갑자기 상승하긴 힘들겠지만 정체 현상이 비교적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조해진 의원은 "미래부는 부처 목표로 강조하는 것처럼 논문 질 제고를 위한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특히 "가시적 성과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는 정책도 필요하지만 멀리 내다보는 정책 설계에 역점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